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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탄 배달을 통해 온정을 나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오는 12월 8일 부산연탄은행에서 팬클럽과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한다. 벌써 7번째다.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7년간 이어온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는 이대호의 사비로 연탄을 구입, 팬클럽 함께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등 고지대 생활보호 대상자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대호의 소속사인 오투에스앤엠의 방성국 매니져는 "기업이나 단체들이 이 행사에 동참하고자 많은 후원이나 동참 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정중히 거절을 하고 이대호 선수와 팬클럽이 7년째 같이 하는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에는 이대호 선수가 일본에서 받은 두 번의 월간 MVP 상금과 사비를 연탄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연탄 한 장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고지대등의 배달료가 연탄가격과 맞먹을 정도록 비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우들은 겨울에도 난방을 못하고 차가운 냉골에 주무신다"며 "연탄 기부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고 비록 하루지만 직접 배달을 하며 몸으로 실천해 보람있는 일이다. 작년에 팬클럽 40명과 5600장을 날랐는데 올해는 7000장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7년째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팬클럽 회원 30명과 이대호닷컴에서 신청을 받은 10명등 팬 40명과 전 오릭스 소속 백차승, 탬파베이 소속 강경덕도 함께 할 예정이다.
연탄 배달후 이대호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함께 하고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올한해 팬들과의 공식행사를 종료하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이대호의 연탄 배달 모습. 사진=오투에스앤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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