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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KBS 2TV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3인방 김병만, 안상태, 류담이 MBC의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김병만, 안상태, 류담은 최근 MBC 드라마와 시트콤에서 개그맨 활동을 통해 쌓은 코믹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병만은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극본 장용민 손근주 연출 강영선 이지선)에서 김병만 역을 연기하고 있다. 나여사(나문희)의 국수집 주차 관리요원, 지배인, 지역 통장 등 다양한 역할을 혼자 담당하는 오지랖 넓은 캐릭터를 맡은 김병만은 극 중에서 항상 결국 만신창이가 되고 마는 김병만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안상태도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극중 백광현(조승우)의 친구 자봉 역으로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안상태는 지난 12일 방송된 13회에서 극중 광현의 의생시험을 도와주기 위해 과감한 상반신 노출연기를 감행해 반전 없는 몸매로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류담도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에서 오자룡(이장우)의 동생 오재룡 역을 맡았다. 류담은 지난 26일 방송된 6회에서 소개팅에 실패한 후, "가족들은 모두 날씬한 몸매를 가졌는데 나만 큰 몸집을 가졌다"며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통곡하는 연기를 코믹하게 소화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출신 연기자를 일컫는 개탤맨이라 불리는 3인방 김병만, 안상태, 류담이 특유의 코믹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자신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연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안상태-류담(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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