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근호(울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근호는 29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열린 2012 AFC 올해의 시상식서 AFC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근호는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서 4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근호는 올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서도 3골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근호는 알리 카리미(이란) 정쯔(중국)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AFC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4년 AFC올해의 상이 공식적으로 수상된 이후 그 동안 AFC올해의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근호는 한국 선수 최초로 AFC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989년부터 3년간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지만 당시는 기자단 투표에 의한 비공식 수상이었다.
AFC 올해의 선수에 수상된 이근호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후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다.
[이근호(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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