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이 중국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선발투수 정인욱(삼성)의 호투를 앞세워 중국에 4-0 영봉승을 거뒀다.
정인욱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6이닝 8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필리핀전 5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 2루타 2개 포함 7안타를 때려 4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실책 3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득점은 2회에 나왔다. 이준호(KIA)가 2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중국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강민국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한국은 5회 정인욱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정형식(삼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밖았다.
대표팀은 30일 필리핀과 함께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파키스탄과 3차전을 갖는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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