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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차태현과 이희준이 첫 대결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4회에서는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차태현)와 강림(이희준)의 '불꽃 튀는 혈투'가 그려졌다. 극 중 왕실 비서각 살인 사건을 통해 홍무연(유이)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전우치는 강림에 대한 복수심이 더욱 불타올랐다.
의심스러운 '내시 3인방(이재용-신승환-장태성)'의 행방을 미행하던 이치는 최공장(이희도)의 존재를 알게 됐고, 강림이 최공장을 마숙(김갑수)에게 데려가기 위해 뒤쫓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 순간 이치가 전우치의 모습을 드러내며 강림의 앞을 막아섰고, 이를 본 강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율도국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전우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조선에서 처음 대면하게 된 두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날카로운 신경전을 시작했다. 전우치가 홍무연의 이야기를 꺼내며 "네 놈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는 몰라도 내가 조선에 온 이상, 절대 네 뜻대로는 안 될 걸!"이라고 말하자, 강림이 "너야말로 여기까지 왜 왔는진 모르지만, 후회하게 해주마"라고 응수했다.
강림이 먼저 공격을 가하면서, 두 사람의 불꽃 튀는 혈투가 벌어졌다.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 끝에 전우치의 강력한 한방이 강림을 강타했고, 이에 강림이 쓰러졌다. 하지만 이때 강림의 수하들이 나타나 이치를 향해 독침을 쐈고, 어깨에 독침을 맞아 고통을 느꼈던 전우치는 끝내 후퇴하고 말았다.
하지만 끝을 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린 싸움에 전우치는 몸이 회복하자마자 강림의 수하를 찾아가 강림과의 접촉을 시도했고, 강림이 전우치의 결투신청을 받아들이면서 '2차 결투'를 하게 됐다.
전우치를 만나러 간 강림이 전의에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정말 질긴 목숨이구나, 전우치...!"라고 싸늘하게 반응하자, 전우치는 "스승님과 율도국 백성들의 원수를 갚긴 전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지. 꿈에도 널 잊지 못했다. 마강림...!!"이라고 답하며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지었다.
복수를 꿈꾸는 슈퍼히어로 전우치와 싸늘한 미소를 머금은 카리스마 강림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대로 한판 붙은 차태현과 이희준. 사진 =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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