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우승팀 서울이 올시즌 최종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최종전서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은 이날 경기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K리그 우승팀 서울은 부산전 승리로 29승9무6패(승점 96점)의 성적으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K리그 득점 선두 데얀은 한시즌 개인 최다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올시즌을 31골로 마감했다. 또한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의 몰리나 역시 부산전서 19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데얀과 정조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태유와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부산은 방승환과 김지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과 김익현이 측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종원과 김한윤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장학영 에델 박용호 김창수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출전했다.
부산은 경기시작 50초 만에 박용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박용호는 방승환이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정조국과 몰리나의 잇단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2분에는 김진규가 페널티지역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서울은 전반 41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몰리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부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치우와 고요한 대신 최효진과 아디를 투입했다. 부산은 김익현을 빼고 한지호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1분 정조국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정조국은 아디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19분 속공 상황에서 몰리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하게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서울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부산전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정조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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