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정규시즌 최하위 KCC가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KCC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중앙대와의 16강전에서 80-56으로 대파했다.
KCC는 교체 투입된 김동우가 20득점을 올리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고 역시 교체 선수로 들어간 노승준도 12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한 몫을 거들었다. 최지훈도 16득점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KGC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KCC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을 확정 지었다.
이날 중앙대에서는 전성현이 14득점, 이호현이 12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뒤늦게 득점력이 터진 박철호가 21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전성현과 이호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11-6으로 앞서 나갔다. 돌풍이 어이지는 듯 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최지훈의 3점포로 15-13으로 역전한 KCC는 2쿼터에서부터 10점차 이상 리드를 잡으며 중앙대를 압박했다.
중앙대는 3쿼터에서 이호현이 속공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37-44 7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이후 3쿼터 남은 시간 7분 38초 동안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KCC는 김태우의 버저비터 레이업슛까지 터지며 57-38 19점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KCC의 승리로 굳어진 순간이었다.
한편 KCC는 오는 4일 삼성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KCC 김우람이 2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노리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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