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입양에 대한 생각 해본 적 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소연이 입양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 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이소연, 이규한, 이채영, 김진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소연은 극중 입양아 역할을 맡으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나도 입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이라며 "나중에 애를 낳고 한참 키우고 나이를 먹었을 때 또 새로운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봉사활동을 다녔다. 김미숙 선생님을 주축으로 한달에 한 번씩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안된 아기들을 보러갔다. 그럴 때마다 그렇게 예쁜 아기들이 그 장소에 있는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기회가 되고 여건이 된다면 이런 애기들을 돌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가족의 탄생'은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이수정(이소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뭉클한 가족이야기다. 현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 자식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래도 당신' 후속으로 오는 5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소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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