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39)이 2012 K리그 최고 감독에 올랐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벌어진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정식 감독 부임 첫 해 서울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완벽한 우승이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의 지휘아래 29승9무6패(승점96점)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K리그 우승을 굳혔다. 2위 전북과는 무려 17점 차이다. 또한 최다승점, 최다승을 기록하며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K리그를 제패한 첫 우승팀이 됐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과거 서울 소속으로 신인상(1994년), MVP(2000년)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의 감독상까지 들어올리며 K리그 30년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최용수 감독은 “부임 첫 해 과분한 상을 받았다. 15개 구단 감독님들과 이 상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감독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다. 내년 시즌을 더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98년부터 한결같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허창수 구단주님을 비롯한 사장님 이하 선수단 모두에게 너무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서울 팬, 가족들과 이상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며 웃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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