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2012 대상 시상식서 최강희(53) 축구대표팀 감독의 위트가 빛났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대상 시상식에 감독상 수상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최연소 시상자인 배우 김소현(14) 양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김소현에게 “최연소라고 들었는데, 소현씨가 몇 살이죠”라며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김소현은 “14살입니다. 실례지만 감독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라고 되물었다.
김소현의 당돌한 질문에 최강희 감독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시상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나이를 밝히는 대신 “어른한테 그런 거는 물어보는 게 아니다”고 말해 좌중을 뒤집어 놨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수상 발표중 대화가 끊기자 “누가 대본을 이렇게 어렵게 써 놨냐”며 애꿎은 대본 탓을 하는가하면, “누가 이렇게 짝을 지어 놓았냐며”며 폭소를 자아냈다. 최강희 감독의 입담이 시상식을 빛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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