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웠다.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리기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은 다름 아닌 상무였다. 아마추어팀인 상무가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유는 무엇일까.
멤버 구성이 사실상 프로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윤호영, 강병현, 박찬희, 기승호, 허일영 등 프로에서 주전으로 뛴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상무에 포진하고 있다.
상무는 프로-아마 최강전 첫 경기였던 LG전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느라 애를 먹어 고전을 펼쳤지만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8강전에서는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도 상무는 외곽슛이 부진했다. 3점슛을 18회 시도해 4번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2점슛에서는 39회 시도해 26차례 성공,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17득점 8리바운드 6블록샷을 기록한 윤호영은 올해 데뷔한 신인이자 중앙대 후배인 장재석과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무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강병현, 박찬희 등 발 빠른 가드 선수들은 외곽에서 골밑으로 거침 없이 돌파하는 등 과감한 플레이로 경기 분위기를 지배했다.
프로팀도 문제 없었다. 이날 상무는 83-72로 승리했다. 우승후보는 결국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까. 상무는 오는 5일 모비스와 동부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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