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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야구선수 이승엽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있던 당시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승엽은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요미우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줬고 많은 것을 ?壺耭튼 존재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엽은 일본에 있던 당시 "타격코치가 '오늘 타석에서 어제까지와는 달라보였다. 내일부터 열심히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그 말을 들으니 2군에 가는 것 보다 더 비참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이런 말을 들을 정도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참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0년 요미우리와 마무리를 지었다. 2군과 1군을 왔다갔다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어서 자포자기를 했다. 시즌을 끝마치고 방출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방출을 시켜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방출을 해야 나도 다른 구단과 접촉을 할 수 있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내일부터 안 나오겠다고 하자 그러면 월급을 줄 수 없다더라.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같은 일이 계속 되면서 요미우리 구단과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며 "요미우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주고 또 많은 것을 빼앗아간 존재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불화에 대해 털어놓은 이승엽.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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