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삼성이 준결승전에 올라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전서 전주 KCC 이지스에 77-64로 승리했다. 삼성은 5일 오후 7시 전자랜드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KCC는 정규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삼성이 낙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이관희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이동준도 골밑에서 공격을 거들었다. KCC는 김우람과 최지훈이 득점에 나섰으나 이미 주도권을 내준 뒤였다.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전반 막판 이관희, 유성호, 이시준 등도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KCC는 최지훈과 김우람 외엔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많지 않았다. 김태홍이 종종 득점에 가담했으나 승부 흐름을 뒤집기엔 무리였다. KCC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험이 짧은 탓에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면을 노출했다.
삼성은 후반 들어 더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박성훈의 득점 가담이 돋보였다. 이동준과 우승연도 득점의 맛을 봤다. 이시준은 외곽에서 득점을 해냈다. 우승연, 박성훈 등은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3쿼터까지 무려 10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KCC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삼성은 승부를 쉽게 마무리 지었다. 4쿼터 초반 우승연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KCC는 공격 마무리가 부족한데다 실수도 많았다. 김우람과 최지훈이 꾸준히 득점에 가담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삼성은 경기 막판 주전들을 대거 빼고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
[공을 움켜쥔 이동준.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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