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메호 21점' LIG손보, 러시앤캐시 완파…2위 도약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IG손해보험이 러시앤캐시에 완승을 거두고 단독 2위가 됐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맞아 3-0(25-21,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5승 3패, 승점 16점)은 단독 2위가 됐다.

LIG손해보험은 세 차례의 세트 내내 이어진 러시앤캐시의 추격에도 결정적 위기를 겪지 않고 매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러시앤캐시는 세트 중반까지 여유 있게 앞서던 2세트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LIG손해보험에서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까메호는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2개를 비롯해 21득점으로 러시앤캐시의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공격 성공률은 47.37%로 썩 좋지는 않았지만, 범실은 2개로 적었다.

이경수와 김요한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경수는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 56.25%)으로 12득점을 올렸고, 김요한은 7개의 후위 공격을 바탕으로 10득점을 기록했다.

러시앤캐시에서는 다미(19득점)와 안준찬(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LIG손해보험에 맞섰지만, 팀 전체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상대에 미치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8전 전패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1,2위 대결에서는 원정팀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1(25-17, 24-26, 25-17, 25-15)로 꺾고 7승 1패(승점 20점)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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