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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정윤호)가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남국 조영광 원작 박인권)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노윤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유노윤호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야왕'에서 백도훈 역을 맡아, 주연배우 수애를 향한 연하남의 절대적인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노윤호가 맡은 백도훈은 극중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의 아들로 대학 졸업반인 아이스하키 선수이다. 그는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에 부드러움과 마초적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인물이며, 나리(수애)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로맨스를 펼치며 최강찬(권상우)과는 카리스마 맞대결을 벌인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9년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KBS 2TV 드라마 '포세이돈'과 종합편성채널 JTBC '청담동 살아요'에 특별 출연했지만 '야왕'이 본격 드라마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노윤호는 아이돌 그룹이지만 단계적 연기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로맨스와 카리스마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무대 경험이 많은 유노윤호이기에 걱정되지 않는다" "극 중 배역과 너무 잘 어울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의 입체적 캐릭터를 구현해줄 젊은 배우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정윤호를 1순위로 꼽았다"며 "정윤호의 날카로운 턱선과 짙은 눈썹, 부드러운 미소와 다양한 눈빛 표정이 극중 배역과 최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부 '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4부작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윤나리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최강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왕'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김희선, 송윤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작가는 2006년 '불량가족' 이후 6년간의 공백을 가졌지만 지난 3월, SBS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최근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SBS '추적자, THE CHASER'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 연출진이다.
[유노윤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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