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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모난원', 사랑과 세상을 향한 열정의 닮은 꼴

시간2012-12-05 15:09:36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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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배의 두근두근 시네마]

사랑과 세상을 향한 열정의 닮은 꼴

1985년 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 고문의 고문수기를 영화화한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1985'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무고하게 학살당한 희생자 유족들이 26년 후 비극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는 조근현 감독의 '26년'에 이어 1987년 6월 항쟁을 기점으로 격동적인 1980년대를 보여주는 또 한편의 영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김성훈 감독의 '네모난원'이다.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생생했던 학생운동 시절을 그린 이 영화는 친구도 적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념과 사랑의 갈등을 통해 혼돈으로 얼룩진 시대상을 보여준다.

민주화운동으로 요동치던 1980년대 대학가. 고지식한 모범생 경민(김정학)은 순수한 학구열에 불타 학생운동의 중심에 선 사회주의 정책연구 서클에 가입한다. 그곳에서 동갑내기 수정(안미나)을 만난 경민은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이미 운동권 중심으로 활약 중인 용호(정욱)와 이론적으로 사사건건 부딪치며 열혈투사로 변신해 간다. 경민은 점점 수정과 가까워지고 수정을 사랑하는 용호는 경민을 질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에 사복경찰이 들이닥쳤다는 소식을 용호에게 미처 전해 듣지 못한 경민은 경찰에게 체포되어 강제입대를 하게 된다. 제대 후 경민은 수정과 용호가 애인사이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용호와 다른 노선을 걷게 되고 주사파의 실세가 되면서 대학가의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내부 고발자에 의해 다시 체포된 경민은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고 1990년 초반이 돼서야 풀려난다.

그 사이에 용호와 수정은 결혼을 하고 세상 모든 것에 허무를 느낀 경민은 그동안 이상향으로 생각해왔던 북한에 직접 가 모든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해보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호와 수정 역시 경민을 따라 북한으로 함께 잠입하고, 그곳에서 용호는 북한의 기관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주체사상은 이상일 뿐'이라는 북한의 실정을 직시하게 된 경민은 남한으로 돌아오고 용호와 수정은 북에 남는다.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동해 밤바다를 오프닝으로 경민과 수정, 용호가 북한에 잠입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경민의 얼굴이 납골당의 영정사진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이 교차되면서 전개된다.

경민과 수정, 용호의 대학교 동창이며 '사회문제 연구회' 동아리 친구들인 송훈(김동수), 영욱(최학락), 경수(이한위), 명준, 그들은 50대다. 그들이 주점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회상을 시작하는 과거의 시점은 모범생이었던 경민이 동아리에 가입하고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1983년이다.

그리고 경민이 제대한 뒤 복학하고 국가보안법에 의거, 실형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되는 1986년과 경민이 출감하는 1990년, 경민과 수정, 용호가 함께 월북하는 1992년, 1997년, 1998년, 경민이 '탈북자 인권운동연합'에서 일하는 2011년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 영화의 전개는 경민의 파란만장한 삶을 추적하는 극적 긴장을 느슨하게 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그것은 세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갈등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고 현재 50대가 된 친구들의 설명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세 인물의 내적 고뇌가 절실하게 와 닿지 않지만 격동의 시대였던 과거에서 현재까지 확장되는 경민의 삶은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 과거와 연결된 현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작품의 의도를 부각시켜준다.

또한 운동권 투사에서 간첩, 프락치, 탈북자 인권운동가까지 이념에 대립하고 시대에 저항하며 격동의 삶을 살아낸 경민과 수정, 용호의 이야기는 분단현실에 절규하며 참다운 세상을 위해 몸부림 쳤던 83학번 운동권 대학생의 일대기로서 감동을 준다.

특히 50대가 된 5명의 친구들이 20대의 인물들로 바뀌고 그 자리에 경민과 용호까지 채워지며 화기애애한 술자리 모습으로 변하는 라스트신은 이 영화의 포인트로서 통기타 시인 김민기의 명곡 '친구'와 어우러지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그런 만큼 사상적 갈등과 시대상에 대한 묘사보다 충분히 부각될 수 있었던 우정에 대한 묘사가 아쉽다.

'네모난원'은 북한에서 내려보낸 암호명으로 "넌 네모난 원에 갇힌 거야. 아직까지도 이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채 낡은 이념을 신앙처럼 받들며 살고 있어"라고 용호에게 충고하는 경민의 대사에서 인용되어 이 영화의 주제를 각인시켜준다.

무엇보다 저예산으로 완성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한 '네모난원'은 '사랑과 세상을 향한 열정의 닮은 꼴'로서 독재타도와 자유, 인권을 부르짖던 80년대를 상기시켜주는 두근두근 시네마이다.

<고인배 영화평론가 paulgo@paran.com>

[영화 '네모난원' 스틸컷.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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