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 감독들이 올 겨울 영화와 함께 돌아온다.
우선 가장 먼저 국내 팬들을 찾는 감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이다. 그는 오는 13일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을 선보인다.
'호빗:뜻밖의 여정'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압도적 스케일, 거대한 크리쳐의 향현, 대서사 스토리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3부작 중 1탄을 연다.
새로운 주인공 빌보 배긴스 역의 마틴 프리먼과 이안 맥켈런, 케이트 블란쳇, 휴고 위빙, 엘리야 우드, 올랜도 블룸, 앤디 서키스 등 전편의 주인공 그리고 리차드 아미타지, 에이단 터너, 롭 카진스키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2편과 3편은 각각 2013년 겨울과 2014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후 국내 영화팬과 만나는 감독은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다. 톰 후퍼 감독은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제작하는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국내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사상 최초로 현장에서 라이브로 녹음한 작품으로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 집합해 화제가 됐다.
마지막으로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고 '색, 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이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가 겪은 22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광활한 상상력과 심도 있는 스토리가 이안 감독을 만나 '아바타'를 잇는 비주얼의 신세계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22일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는 북미에서 꾸준한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 홍콩, 대만, 인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장악 중이다. 내달 3일 개봉.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UPI,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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