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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이하 그래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현지 유력매체인 ABC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BC는 6일(현지시각) "싸이가 그래미 어워드의 초대를 받지 못햇다(Psy Snubbed by Grammy Awards)"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누군가 싸이의 이름을 그래미 후보에서 빠뜨렸다"고 언급하며 "마돈나와 함께 춤을 추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한국의 랩퍼 싸이의 이름을 수요일 밤 발표된 제 55회 그래미 어워드의 후보 리스트에서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매체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그래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 대해 "후보명단에는 싸이,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등이 없다"며 "10대·온라인 센세이션이 누락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그래미의 후보 리스트에 따르면 주요 부문 중 '올해의 신인상'에는 알라바마 셰이크스, 펀, 프랭크 오션, 헌터 헤이즈, 더 루미니어스, 프랭크 오션 등이 올랐다.
'올해의 앨범상'에는 더 블랙 키스의 '엘 카미노', 펀의 '섬 나이츠', 멈포드 앤 선즈의 '바벨', 프랭크 오션의 '채널 오렌지', 잭 화이트의 '블런더버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는 더 블랙 키의 '론리 보이', 켈리 클락슨의 '스트롱거', 펀의 '위 아 영', 테일러 스위프트의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 고티에의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노우', 프랭크 오션의 '싱킹 어바웃 유'가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노래'에는 칼리 래 잽슨의 '콜 미 메이비', 펀의 '위 아 영' 등이 올랐다.
[제 55회 그래미의 후보에 오르지 못한 싸이(위)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낸 ABC.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ABC 홈페이지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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