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 오재석(22·강원)이 일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7일 “감바 오사카 측에서 오재석 영입에 대한 공식 제안이 온 건 사실이다. 세부적인 조율을 남겨둔 상태다. 조만간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감바 오사카는 오재석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 이적료를 제시한 팀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이적을 허용하는 제도)을 훨씬 웃도는 약 1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측은 “이적료는 10억원 이상”이라고 했다.
오재석 영입을 위해 감바 오사카는 지난 여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 양 구단은 적절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오재석 본인도 강등 위기에 놓인 강원을 떠날 수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강원의 K리그 잔류가 확정되면서 오재석 이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오재석은 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다수의 J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감바 오사카를 선택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J2(2부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오재석을 영입하는 등 내년 1부 진입을 위해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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