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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의 원작자 강풀이 영화의 개봉과 흥행을 기념해 특별판 웹툰을 공개했다.
강풀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웹툰을 기획할 때 그렸던 스케치와 실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80년 5월의 광주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광주는 현재진행형입니다"라고 웹툰을 그리게 된 취지를 밝혔다.
또 "만화를 보셨던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그 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80년 5월을 기억해주세요"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제작두레에 참여한 회원들의 닉네임이 포함된 11분의 스페셜 엔딩 크레딧 영상을 덧붙이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26년' 웹툰은 지난 2006년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될 당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연재 당시 온라인 일일 평균 200만 클릭, 매회 댓글 2000여 건 이상, 총 1억 페이지뷰 등 숱한 기록들을 남겼다. 5.18 주범을 다시 법정에 세우기 위한 인터넷청원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일선 학교 등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바로 알기 교재로 사용된 바 있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으로 지난달 29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강풀이 공개한 웹툰. 사진 = 영화사청어람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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