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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살아있는 전설’ 들국화가 그룹 해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들국화는 최근 Mnet ‘윤도현의 머스트’ 녹화에 나와 명불허전의 무대를 꾸몄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1집 앨범 ‘행진’으로 데뷔한 뒤 2년 동안 단 2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해체됐다.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등장한 들국화는 녹화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팬들을 반겼다. 이들은 ‘매일 그대와’를 비롯해 ‘그것만이 내 세상’ ‘사랑일 뿐이야’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 이날 녹화에서는 공연 전 팬들이 적어 보내 온 들국화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토크도 진행됐다.
들국화는 한편 후배 밴드들의 트리뷰트 무대에 “지금 이 순간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후배 밴드들이 많이 있다”며 “밴드 문화가 다시 부흥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들국화가 밴드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윤도현의 머스트’는 ‘Forever 들국화’라는 부제와 함께 8일과 15일에 거쳐 2주간 들국화 특집으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해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한 들국화. 사진 = 엠넷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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