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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이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7)의 QPR 이적설을 반겼다. 하지만 당분간 K리그서 뛸 생각은 없다고 했다.
박지성은 7일 오전 TBS eFM 시사프로그램 ‘디스 모닝(This Morning)’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베컴은 경험이 많은 선수기이 때문에 QPR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베컴이나 또 다른 유명 선수들이 온다면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당연히 환영한다”며 베컴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영국 생활에 대해 “맨체스터와 달리 런던에선 한국 슈퍼와 음식점이 많다. 그래서 한국 음식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점이 맘에 든다”고 했다. 또한 올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대해선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하다. 모든 선수들과 관중들이 노래를 알고 있다”며 “한글 노래가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K리그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많은 팬들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선진축구를 즐기고 싶기 때문에 당분간은 유럽에서 선수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은퇴한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작년에 은퇴를 했고 팀에서도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며 “요즘 젊은 선수들이 아주 잘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 같다”고 대표팀에 다시 복귀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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