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4연승을 질주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3-57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4연승을 질주하며 8승 8패,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찍었다. KB와 공동 3위. 반면 KDB생명은 단일리그 시행 이후 구단 최다 6연패에 빠졌다. 5승 12패로 5위. 최하위 하나외환에 겨우 0.5경기차로 앞섰다.
삼성생명 괴물용병 엠버 해리스의 활약이 계속됐다. 19점 11리바운드. 고아라와 이선화도 12점, 10점으로 거들었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한채진이 21점, 12점으로 분전했으나 단일리그 시행 이후 구단 최다 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삼성생명의 역전극이었다. KDB생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골밑에서 신정자가 해리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고, 부상 중인 김진영도 외곽에서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꽁꽁 묶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에 단 7점에 그쳤다. 2쿼터 이후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다. 해리스의 공격이 살아난데다 이유진, 고아라 등도 점수를 보탰다. 15점 내외로 벌어졌던 점수 차가 점점 좁혀졌다.
삼성생명은 후반 초반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해리스의 공격에 박정은과 이미선마저 점수를 보탰다. KDB생명은 전반에만 17점을 따낸 신정자가 주춤하자 흐름을 내줬다. 신정자는 경기 막판 코뼈 부상을 입어 부상 병동 KDB생명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체 용병 에슐리 로빈슨도 또 다시 부진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반 이선화와 이미선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슛을 시도하는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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