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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해 랩 가사 논란이 제기된 국제가수 싸이가 8일 오전 공개한 사과문의 취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이날 오전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싸이의 입장은 (당시 공연이) 반미가 아닌 반전시위였고, 애도에 대한 표현이었는데 이를 마치 반미로만 현지에서 확대 해석하는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며 앞서 공개한 사과문을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시 공연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과도한 단어의 사용으로 인해 누구라도 상처를 받았다면 그런 여지를 둔 부분에 대한 사과였다"며 "이 점이 왜곡될 여지가 있어 오해가 없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싸이가 지난 2004년 '미군과 그의 가족을 천천히 죽이자'는 내용의 랩을 했다"고 보도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매체들이 언급한 노래는 밴드 넥스트 5집 앨범에 실린 '디어 아메리카'다. 이 노래를 통해 싸이는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신효순양과 심미선양 사건에 대한 미국의 사과와 대처를 요구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해 반미 가사 논란이 제기된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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