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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반미 랩’ 논란이 불거진 가수 싸이가 참석하는 워싱턴 공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현지 언론의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또 두 딸 사샤와 말리아가 9일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 콘서트에 참석하는 것이 전통이고 행사 엔터테이너를 선정하는 과정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반미 논란이 불거진 싸이 또한 예정대로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강남스타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주관사인 TNT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싸이가 예정대로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싸이를 이벤트에 초청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온 글을 삭제 조치했다.
백악관 사이트 관리자는 “이 글이 특정인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과 정책을 위반했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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