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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군대 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8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입대 당시에 대해 설명하며 "군대에 대한 로망도 있었다. '혹시나 로맨스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조광수 감독은 "군대에 갔더니 이 로망이 헛된 거란 걸 알게 됐다. 군대가 남성들의 집단이고, 약간 마초적인 집단이다. 그 안에서 나를 잠깐이라도 드러내면 큰일나는구나 하는 걸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성애자들이 군대에 가면 동성애가 만연할 것 같고 유행처럼 번질 것처럼 얘기하는데, 성군기와 관련된 사건들의 대부분은 이성애자가 하는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이성애자들이 장난이라고 하는 것이 추행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못한다. 그런 장난을 쳤는데, '너 동성애자이지?' 하고 얘기하면 들키니까 도리어 숨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조광수 영화감독.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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