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삼성이 4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67-65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아마최강전 휴식기 이후에도 4연승을 이어가며 신바람을 낸 반면, KGC는 4연패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삼성과 KGC는 모두 10승9패 동승률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삼성으로서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이어온 KGC전 8연패를 끊은 값진 승리이기도 했다.
이날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와 오다티 블랭슨 두 용병이 29점을 합작한 가운데 이정석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1쿼터에서는 KGC가 리드를 잡았다. KGC는 초반부터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삼성의 기선을 제압하며 9-4로 앞섰다. 삼성도 밀리지 않고 대리언 타우스의 덩크슛에 이어 이정석의 3점슛, 이동준의 2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이에 KGC는 경기 막판 후안 파틸로, 김일두, 박상률이 연속 5점을 합작하며 19-15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에서 KGC의 슈팅 난조를 틈타 전세를 크게 뒤집었다. KGC는 2쿼터 시작 후 7분여 동안 11개의 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그사이 삼성은 전방위에서 골망을 흔들며 38-22까지 달아났다. 2쿼터 KGC의 야투성공률은 고작 7%(1/14)에 불과했다.
3쿼터에서는 다시 KGC의 뒷심이 발휘됐다. 초반 파틸로의 '슬램 덩크'로 분위기를 살린 KGC는 다시 압박 수비가 살아나며 공격에 숨통이 트였다. 3쿼터에만 5차례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온 이정현은 파울 유도로 자유투만 8개를 성공시키는 등 15점을 몰아넣었다. 1분 40초를 남겨두고 터진 역전 3점슛의 주인공도 이정현이었다.
KGC의 빠른 템포에 끌려간 삼성은 상대 속공 때 오다티 블랭슨이 플레그런트 파울을 범하고, 유성호가 패스미스로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당황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49-50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곧바로 이정석이 3점슛으로 KGC를 저지했고, 타운스가 2점을 추가해 54-50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삼성이 웃었다. 4쿼터에서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은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김태술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점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타운스의 안정적인 골밑 공격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KGC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이 각각 5, 5, 3개 등 이날 무려 1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특유의 압박 수비가 살아났지만 2쿼터 극심한 슈팅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정석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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