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최부경(SK)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부경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23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SK는 승리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제공권에서 대등하게 경기하길 바란다"며 리온 윌리엄스와 김승원을 포스트에 투입하는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최진수를 스몰 포워드로 내세우는 작전을 폈다.
SK는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부경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그리고 최부경은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몸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외곽에서 골밑으로 과감히 파고 들면서 힘 있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수 형이 부상으로 빠져서 경기 전부터 나머지 뛰는 선수들이 민수 형 몫 만큼 더 뛰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는 최부경은 "움직이는 농구를 하다 보니 슛, 어시스트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최부경은 "오늘 경기 전까지는 팀에 슈터가 많아서 내가 굳이 득점할 필요가 없었다. 오늘은 슛이 터졌다. 최강전 대회를 쉬면서 엄청 뛰고 싶었다"면서 경기 출장에 대한 열망과 김민수가 빠진 팀 상황이 맞물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됐음을 밝혔다.
한편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기분은 좋다. 팀 성적은 물론 기록이 따라줘야 하는데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팀 성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신인왕 수상보다 팀 성적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SK 최부경이 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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