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폭탄발언을 했다.
정경미는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관객들을 향해 "내 결혼 얘기가 지겹냐. 나는 더 지겹다"며 "나는 더이상 요정이 아니다. 그렇다고 꽃처녀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뭘까"라며 운을 뗐다.
이날 정경미는 "2006년에 윤형빈을 만났고 그 해에 결혼을 할 줄 알았다. 그래서 12세 조카에게 화동을 부탁했다. 그런데 그 남자조카가 벌써 18세가 됐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윤형빈에게 전화를 걸어 담판을 지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형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 결혼 어떻게 할 거야 말 거야"라고 물었고, 윤형빈은 "나 지금 일하고 있어. 끊어"라고 대답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윤형빈의 반응에 당황스러운 정경미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이다. 자기도 지금 결혼이 엄청 하고 싶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이 시간에 결혼날짜를 잡아오던지 아니면 윤형빈을 잡아오던지 둘 중 하나는 꼭 잡아오겠다"고 외쳐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최근 내년 봄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윤형빈의 소속사 측은 "윤형빈으로부터 구체적인 결혼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윤형빈과의 결혼날짜를 잡겠다고 밝힌 정경미.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