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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실력파 뮤지션 윤상과 유희열, 윤종신이 뛰어난 예능감을 발산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에서는 윤상, 유희열, 윤종신이 함께한 가사도 섬마을 음악회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3주에 걸쳐 방송된 '섬마을 음악회'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대표되는 세 사람의 망가진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세 사람 중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바로 유희열이었다. 그동안 '감성 변태' '매희열' '뱀파희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유희열은 '명문대 출신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의 예능감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허당스러운 모습은 그의 또 다른 매력으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이수근과 김종민의 협공에 굴욕을 당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입수시 죽을수도 있다'는 '스케치북' 제작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박 2일'의 맏형 김승우와 동반입수를 하며 허약한 몸을 '1박 2일'에 내던지며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지금까지 보여준 예능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야외취침 당첨으로 인해 넋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나, 이수근의 발길질로 인해 잠에서 깬 윤종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의외의 모습'은 윤상이 최고였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윤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섬마을 음악회'를 준비하며 트로트를 연주하는 윤상은 후렴구에서 "순대 순대"를 외치며 진지한 뮤지션의 모습 속에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유희열이나 윤종신에 비해 예능 출연 빈도가 낮은 윤상은 이번 '1박 2일'을 통해 망가짐의 미학을 보여주며 '섬마을 음악회'를 성공하는데 일조했다.
['1박 2일'에 출연한 유희열, 윤상, 윤종신(위부터).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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