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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이 탄자니아의 작은 섬마을에서 2주간 극한의 생존 싸움을 벌였다.
최근 닉쿤은 멤버 택연, 배우 박성웅, 이태란, 김혁과 일반인 봉사단으로 이뤄진 MBC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 팀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코이카의 꿈' 팀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장소는 탄자니아의 실질적인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오지 사닝가였다.
사닝가에 도착한 '코이카의 꿈' 팀은 현지 물류 사정 때문에 생필품이 미처 도착하지 못해 첫날부터 큰 위기를 겪었다.
결국 닉쿤을 비롯한 '코이카의 꿈' 팀 전원은 나뭇가지를 꺾어 젓가락을 만들고, 다 쓴 페트병을 잘라 식기로 사용하는 등 봉사활동 기간 중 사용할 각종 생필품을 직접 제작해야했다.
그 뿐만 아니라 봉사단원들은 2주 동안 모랫바닥 위 야외 텐트 생활을 하며, 일일 사용량이 제한된 물로 식수와 생활용수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등 치열한 물과의 전쟁도 치렀다.
특히 직접 물을 구하러 캠프를 떠났던 닉쿤은 염분이 섞이지 않은 물을 찾아 무려 8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했고, 과정에서 강 한복판에서 갑자기 배가 멈춰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닉쿤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여기 (사닝가) 사람들은 무려 8시간이나 배를 타고 뜨러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번 ‘코이카의 꿈’ 프로젝트를 통해 물과 전기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사닝가 섬 마을 사람들에게 꼭 힘이 되고 싶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닉쿤을 비롯한 봉사단원들이 겪은 열악한 환경이 공개될 '코이카의 꿈'은 12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탄자니아 봉사활동을 다녀온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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