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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배우 섀넌 도허티(41)가 자살을 시도한 팬을 구해 화제다.
미국 US위클리의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도허티는 이날 자신이 거주 중인 LA에 911에 전화를 해서 뉴저지주 웨스트햄튼의 911센터로연결을 요구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팬이 트위터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였다.
다른 연예매체 TMZ닷컴은 도허티와 911 교환원 간의 긴박한 당시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도허티는 911에 전화를 해서 “무척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내 이름은 섀넌 도허티고 나는 배우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 소녀가 총으로 자살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허티는 팬의 나이는 27세고 여성이라며 트위터 메시지로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받게 됐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도허티는 “누군가 자살을 하는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말한 뒤 “내 경호원들은 그녀를 막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아주 불안정한 상태다. 그녀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트위터와 그의 팔로워를 통해 글을 남긴 이의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몇몇 팬이 도허티에게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를 전달했고, 도허티의 연락을 받은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을 찾는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살 시도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허티의 선행에 대해 당시 도허티의 전화를 받은 교환원은 “솔직히 아무것도 도와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유명인이 직접 도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하고 싶다”며 “내 동료들이 당신과 전화 한 것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그녀를 칭찬했다.
섀넌 도허티는 ‘비버리힐즈 아이들’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 섀넌 도허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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