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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동아스포츠대상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가 된 곽승석(24·대한항공)은 코트 위에서와 달리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곽승석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김해란(한국도로공사)과 함께 각각 남-여프로배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곽승석은 지난 2011~2012 V리그에서 리시브와 수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시간차 공격에서도 3위에 오르며 대한항공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좀 떨린다"는 말로 소감을 시작한 곽승석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모든 배구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리고, 대한항공 점보스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는 내내 긴장하고 있는 티가 역력했다.
이에 이날 행사의 MC를 맡은 남희석이 긴장하고 있는 곽승석에게 기쁘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곽승석은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공동주최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2012 동아스포츠대상'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총 상금은 5500만원 규모로 프로야구(1000만원), 프로축구(1000만원), 남녀프로농구(각 500만원), 남녀프로배구(각 500만원), 남녀프로골프(각 500만원) 등 프로스포츠 총 8개 부문 올해의 선수를 가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특별상을 시상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2011~2012 시즌을 기준으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곽승석은 상금 5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곽승석.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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