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내셔널리그 출신 이준엽(22,인천코레일)을 지명한 가운데 총 153명이 선발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프로축구 1, 2부리그 총 20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열고 지원자 539명 중 총 153명(28.4%)의 신인선수(자유선발선수 제외)를 선발했다. 이로써 2013년 K리그에는 자유선발 선수 12명 포함 총 165명의 신인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내년부터 K리그에 점진적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각 구단은 일찌감치 대학 유망주 12명을 자유선발선수로 영입했다. 앞서 6일 열린 ‘신규창단구단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도 부천FC 1995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 총 18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다. 각 구단 산하 유소년팀 선수를 프로 선수로 올리는 ‘클럽 우선지명’ 형태로는 총 25명(대학 진학 선수 제외)이 선택 받았다.
이날 열린 드래프트 현장 강원은 전체 1순위로 내셔널리그 출신 공격수 이준엽(22)을 선택했다. 그 밖에 수원은 수비수 조철인(22,영남대)을 지명했고, 서울은 공격수 박희성(20,고려대)를 낙점했다. 박희성은 원조 홍명보의 아이들로 2009년 U-20월드컵,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유망주다.
신인선수 기본급연액(세금포함)은 신규 창단 구단 우선지명선수 5000만원(계약금 없음), 자유선발 선수 및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최고 1억 5000만원) 지급 선수 3600만원,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2000~3600만원이다. 드래프트(1~6순위·번외·추가) 지명 선수는 계약금이 없고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명 순위별로 2000~5000만원이다.
2013년 K리그에서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1, 2부팀 신인선수 전원은 오는 13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 모여 SNS 활용 및 미디어 응대, K리그 주요 제도와 규정 등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신인선수 지명순서는 1부리그 1라운드, 2부리그 2라운드 지명 후 3라운드부터 20개 구단이 동일한 조건에서 추첨을 정했다.
한편 자유선발선수 미계약 구단은 드래프트 종료시점부터 2013년 2월 말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드래프트에 미지명 된 선수를 포함, 신인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 인원은 구단당 1명씩이다.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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