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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로빈 판 페르시(29·네덜란드)의 첫 맨체스터 더비는 매우 특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경기였다. 맨유는 웨인 루니(27·잉글랜드)의 두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직전 터진 판 페르시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최종 승자가 됐다.
판 페르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니가 2골을 넣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루니의 마무리는 훌륭했다”며 “이후 맨시티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우리는 특별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루니는 판 페르시의 프리킥을 극찬했다. 그는 “판 페르시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믿었다. 훈련장에서 그는 늘 그 위치에서 골을 넣곤 했다”며 웃었다.
한편, ‘환상의 짝궁’ 판 페르시-루니의 거침없는 골 행진 속에 맨유는 승점 39점으로 2위 맨시티(33점)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판 페르시(가운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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