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시즌을 마치고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병호가 내년 목표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는 10일 오후 5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2012 시즌 카스포인트 3375점과 팬 투표점수 422점, 카스포인트 조직위원회 422점을 얻어 카스포인트 대상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해 LG에서 만년 유망주로 대우받던 박병호는 넥센으로 이적하며 4번타자로 자리매김해 31홈런 105타점 .561 장타율로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대부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박병호는 "큰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2위와 표 차이가 얼마 안나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투표를 많이 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날은 박병호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했다. 그는 "오늘 딱 결혼 1주년 기념일인데 아내와 함께하지 못했다"며 "집에서 방송을 보고 있을 아내가 굉장히 기뻐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진행을 맡은 김성수 아나운서의 상금 용도를 묻는 짓궂은 질문에 박병호는 "올해 많은 상을 받았는데 정작 집에 트로피를 둘 데가 없다"며 "나중에 전세집을 구하는데 보태겠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 다음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이 아쉽게 4강에 들지 못해 정말 마음이 아팠다. 내년에는 선수들과 모두 힘을 합쳐 꼭 4강에 가겠다"며 "개인적으로는 타점의 매력을 처음 알았다. 내년에는 120타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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