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모델 혜박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혜박은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남편과 내 키를 합치면 362cm다. 내 키는 178cm고 남편은 194cm다. 남편은 현재 테니스 코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혜박은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해서 자리에 나갔는데 소개팅남이 아닌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남편이 소개팅 장소에 들어왔을 때 ‘이 남자’라는 생각이 머릿속 에 박혀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원래 소개팅하기로 했던 남자도 나를 마음에 안 들어 했다”며 “남편과 사귀기로 한지 일주일 뒤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년 정도를 계속 결혼하자고 졸랐는데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한테만 한다’고 했는데 프러포즈 할 때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혜박은 또 “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한 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그런 레스토랑이었다. 그런데 남편이 예약을 안 했는데도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밥을 먹고 남편은 계산한다고 나갔는데 종업원이 ‘오늘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아름다운 분에게 드린다’며 꽃다발을 주더라. 나는 정말 내가 제일 아름다워서 주는 줄 알고 남편에게 자랑해야지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종업원이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기에 따라갔더니 남편이 테이블을 초로 세팅해놓고 앉아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랑한다고 말 못해줘서 미안하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청혼을 했다”고 프러포즈를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혜박은 마지막으로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 “서방. 너무 보고 싶은데 이제 한달 정도 있음 보러가니까 가서 맛있는 음식 해줄게. 크리스마스는 꼭 함께 보내도록 하자 사랑해”라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조혜련, 조지환, 혜박, 이상엽, 양익준, 이의정, 김소현, 박찬민, 박민하, 황민우, 광희, 지숙, 인수, 붐, 박경림, 정주리, 변기수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혜박.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