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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가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되며, 신시내티 역사상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신시내티는 12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를 얻었다. 클리블랜드의 내야수 제이슨 도널드도 추신수와 함께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동안 활약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신시내티에는 2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었다. 바로 봉중근(LG 트윈스)과 김선우(두산 베어스)다. 내년 시즌 추신수는 야수로는 최초로 신시내티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가 된다.
둘 중 먼저 신시내티에서 뛴 것은 봉중근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봉중근은 2004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리츠마와 트레이드되어 신시내티로 왔다. 신시내티로 온 뒤에는 2004년 1승 1패를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2004년 봉중근이 1승을 거둔 경기는 켄 그리피 주니어의 통산 500호 홈런이 터진 경기로 유명하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입문해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김선우는 2006년 시즌 중 현금과 선수(추후보상)를 받는 조건으로 콜로라도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신시내티에서는 단 2경기 등판에 그쳤고, 승리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에게는 신시내티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팀(김선우는 신시내티 방출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등판은 없음)이 되었다.
한편 추신수는 내셔널리그로 옮기게 되면서 LA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레즈로 가게 된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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