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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를 영입한 신시내티가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애리조나간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6시즌 클리블랜드에 둥지를 튼 이래 6년여만에 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또한 추신수는 이번 트레이드로 처음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다.
추신수를 영입한 신시내티는 트레이드가 확정된 직후 '추신수 알리기'에 나섰다. 신시내티 레즈 공식 트위터는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 제이슨 도날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린 이후 추신수에 대한 트윗을 3개나 썼다.
트윗에는 신시내티가 추신수를 영입한 이유가 나타나 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는 1번 타자로 통산 타율 .307, 출루율 .386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추신수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월트 자케티 단장 역시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중심타선 앞에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신시내티는 "추신수는 이안 킨슬러와 함께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0개 2루타, 15홈런, 20도루를 모두 기록한 두 명의 선수다"라고 소개한 뒤 "타율 .283, 43개 2루타, 16홈런, 67타점, 21도루, 88득점으로 행크 아론상 후보에 올랐다"고도 덧붙였다. 행크 아론상은 공격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렇듯 신시내티는 '추신수 자랑'을 통해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냄과 함께 팬들에게 그를 알리고 있다. 추신수는 비인기팀인 클리블랜드에서 뛴 관계로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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