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닉스가 지역 라이벌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뉴욕 닉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브루클린 넷츠와의 경기에서 45점을 올린 카멜로 앤서니의 활약을 앞세워 100-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 닉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6승 5패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을 거두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브루클린은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9패가 됐다.
닉스는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닉스는 한 때 5-21, 16점차까지 뒤진 끝에 1쿼터를 16-30으로 마쳤다. 2쿼터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닉스는 앤서니의 연속 득점 속에 2쿼터를 49-53, 4점차까지 좁히며 끝냈다. 앤서니는 2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닉스의 추격을 주도했다.
역전극은 4쿼터에 펼쳐졌다. 74-79로 4쿼터를 시작한 닉스는 4분을 남기고 제이슨 키드의 3점포가 터지며 91-9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또 다시 키드의 3점포였다. 키드는 24.1초를 남기고 레이먼드 펠튼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브루클린은 마지막 공격에서 2차례 3점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며 고개를 떨궜다.
앤서니는 올시즌 최다 득점인 4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5점은 37점을 뛰어 넘는 올시즌 최다 득점이며 개인 통산 최다인 50점과도 5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다득점이다. 키드는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한 가운데 동점 3점슛과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며 베테랑의 위력을 선보였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2점을 올렸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94-100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9승 13패.
▲ 12일 NBA 전적
뉴욕 닉스 100-97 브루클린
LA 레이커스 94-100 클리블랜드
덴버 101-94 디트로이트
워싱턴 77-70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94-89 시카고
[카멜로 앤서니.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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