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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아리랑이 최근 중국 현지에서 격찬을 받으며 공연을 펼쳤다.
한국의 국악예술단이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에서 지난 11일 오후 한국 전통문화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연을 펼쳐 현지 시민들이 아주 감탄해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전라북도 도립 국악예술 공연단은 장고춤, 부채춤, 민요 공연 등을 중국 현지에 펼쳐보였으며 고조된 분위기로 시민들이 많은 호평을 남겼다고 신문이 밝혔다.
현지의 한 시민은 신문에서 "한국의 무도 전통은 매우 우아하고 '노바디'와 '강남스타일'의 한국 현대적 정취와 비교할 때 천양지차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다른 문화적 정감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한 음악계 인사는 "중국의 무도와 한국의 무도는 비슷하면서 다른 면이 있다"고 감상평을 전하면서 "중국은 몸놀림의 운치를 중시하는 반면 한국의 전통예술은 침착하고 차분하면서도 유연하고 강인한 곡선의 미를 중시한다"고 한국 문화를 평가했다.
한편, 신문망은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높아 거액을 지불해 싸이를 초청해야한다는 여론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만약에 싸이가 바빠 중국 설날 버라이어티쇼에 초청되지 못할 경우 한국의 전통문화 아리랑 공연단이 초청됐으면 좋겠다.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더욱 많이 알려 그 문화적 정취를 깨닫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현지 시민의 바람을 소개했다.
[중국서 '강남스타일' 이상의 호평을 받은 한국의 아리랑 공연단. 사진 = 중국신문망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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