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현역 연장을 선언한 이영표(35·밴쿠버 화이트캡스)가 2012시즌 밴쿠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각 구단별 결산 기사에서 이영표를 밴쿠버의 MVP로 선정했다. 이어 “밴쿠버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고 평했다.
이영표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를 풀타임 활약했다. 총 33경기에 출전해 2970분을 뛰었다. 3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 힘든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이영표가 1년 더 선수 생활을 연장한 이유다.
기록에서도 이영표는 밴쿠버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보인 선수였다. 이영표는 득점 기회를 만든 패스 횟수와 성공 횟수에서 각각 팀 내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MLS 홈페이지도 "이영표는 2012년 밴쿠버 수비가 향상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퇴 후 밴쿠버에서 행정, 마케팅, 재정 업무를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구단은 회장까지 직접 나서 이영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