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 정병국의 활약을 앞세워 90-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4승 6패를 기록했다. 3위 유지함과 동시에 2위 울산 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날도 연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8승 12패.
1쿼터는 오리온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인 김종범의 좌중간 3점슛으로 1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3득점과 속공까지 나오며 한 때 10-2로 앞서갔다. 이후 16-14로 쫓기기도 했지만 정재홍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25-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김종범은 7점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쿼터 들어서며 전자랜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8-27로 뒤진 상황에서 오리온스를 무득점에 묶고 17점을 연속으로 넣었다. 덕분에 41-38로 역전을 이뤄내며 전반을 끝낼 수 있었다. 포웰은 2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전자랜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는 문태종과 최진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전자랜드에서는 문태종이, 오리온스에서는 최진수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들은 3쿼터에만 10점(최진수)과 9점(문태종)을 넣으며 활약했다. 두 선수 대결 속에 전자랜드가 65-60, 조금 더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이후 오리온스가 분위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자유투 3득점에 이은 3점슛, 이어 김종범의 3점슛까지 터지며 74-71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어 2분 40초를 남겨놓고 강혁의 스틸에 이은 자유투 2득점으로 83-78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포웰, 문태종, 정병국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가 득점을 이끌었다. 포웰은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며 정병국과 문태종도 21, 20점씩 올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시즌 최다득점인 22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리카르도 포웰.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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