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양효진이 맹활약한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3위가 됐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21, 25-21, 20-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6승 5패, 승점 18점)은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1점차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의 삼각편대는 1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지만, 야나, 황연주, 양효진이 14득점을 합한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에 상대를 제쳤다. 2세트도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효진은 4세트에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이날 4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65.22%로 순도 높은 공격력까지 과시했다.
현대건설에서는 센터 양효진이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양효진은 블로킹 6개로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는 동시에 공격까지 가미하며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야나와 황연주가 35득점을 합작하며 삼각편대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이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표승주와 하준임이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종횡무진 활약한 양효진을 막아내지 못하고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