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91-87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3일 KGC전 패배를 딛고 SK와 함께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15승 5패다. KCC는 3승 18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접전이었다. 모비스는 13일 KGC에 9연승이 좌절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력상 KCC에는 여유있는 승리가 예상됐으나 KCC는 홈팬들 앞에서 선전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양동근과 문태영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앞서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KCC는 이적생 이한권과 신인 박경상이 외곽포를 작렬하며 추격했다.
모비스는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전반전에만 KCC에 14점 앞섰다. 3쿼터엔 양동근이 3점슛을 4개나 꽂으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코트니 심스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좀처럼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KCC의 반격은 4쿼터에 시작됐다. 심스의 골밑 공격과 함께 이한권과 박경상의 슛 감이 제대로 물올랐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5점 내외로 좁혀졌다. 모비스는 다급해졌다. 양동근과 라틀리프가 2대 2 공격을 했고, 김시래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 5개 포함 28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함지훈이 19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14점과 13점을 올렸다. KCC는 박경상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이한권도 3점슛 4개 포함 16점, 코트니 심스가 20점을 보탰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399승째를 따냈다. 유 감독은 18일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서 정규시즌 통산 400승 돌파를 노린다. 아직 KBL에서 4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없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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