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풀럼 꺾고 시즌 첫 승 달성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이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QPR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QPR은 혼자서 2골을 넣은 타랍의 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추격을 따돌렸다.

그토록 원하던 승점 3점을 추가한 QPR은 1승7무9패(승점10점)를 기록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은 레딩(승점9점)을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무릎 부상이 재발한 박지성은 결장했다.

첫 승을 향한 QPR의 의지는 강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으로 풀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QPR은 후반 7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타랍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QPR은 후반 23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타랍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풀럼은 후반 42분 페트리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QPR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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