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장학재단 장학생 출신 가수 구자명(22)이 자선경기서 실력을 뽐냈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주최로 1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Dream Match 2012서 최용수 감독이 이끈 사랑팀이 8-7로 승리했다. 희망팀 멤버로 출전한 구자명은 2골을 넣으며 선수출신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구자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다”며 오랜만에 경기장을 누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편인 김병지 선배님께서 프로처럼 경기를 뛰셔서 골을 넣기 힘들었다. 그래서 귀에 대고 한 골만 넣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실제로 이날 구자명은 골을 넣은 뒤 김병지 골키퍼를 향한 감사의 절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구자명은 “10주년을 뛰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선수가 아닌 가수로서, 미디어데이에선 노래하고 경기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님과의 인연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자명은 홍명보 감독과는 초, 중학교 선후배 사이다. 특히 중학교 시절에는 홍명보장학재단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축구선수가 아닌 가수의 길을 걷고 있지만, 구자명에겐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자선경기였다.
[구자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