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창원 LG가 그림 같은 역전승으로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 넣었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한 LG는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1승 10패로 삼성과 동률을 이룸과 동시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에서는 3점슛 3방을 포함해 13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양우섭과 16득점을 올린 박래훈, 21득점 16리바운드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로드 벤슨이 돋보였다.
1쿼터에서 20-20 동점으로 박빙이었지만 2쿼터는 삼성의 독주가 이어졌고 3쿼터는 LG의 대반격이 이뤄졌다.
LG는 2쿼터에서 벤슨이 5득점을 넣은 게 전부였다. 3점슛을 7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은 39-25로 달아났다.
3쿼터에서는 다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3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긴 시점에서 삼성이 박병우의 스틸과 이시준의 득점으로 속공 플레이를 연결할 때만 해도 49-42로 앞서 주도권을 놔주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송창무의 공격 리바운드에 김영환의 패스를 받은 양우섭이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송창무가 자유투 2구째를 놓친 것을 아이라 클라크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49-49 동점을 이뤘다.
4쿼터에서 LG는 박래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65-56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종료 4분 12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여기에 송창무와 벤슨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69-58로 도망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KT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전자랜드가 70-67로 신승을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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