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토트넘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서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스완지시티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토트넘에 0-1로 졌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0분 베르통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기성용은 75분간 활약했지만 스완지시티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시티는 6승5무6패(승점23)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에버튼을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라우드럽 감독의 스완지시티는 최전방에 미추가 섰다. 좌우 측면에선 다이어, 라우틀리지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에는 데 구즈만, 기성용, 브리튼이 포진했다. 수비는 티엔달리, 윌리엄스, 치코, 데이비스가 맡았다. 트레멜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토트넘은 아데바요르, 데포가 투톱을 이뤘다. 측면에선 뎀프시, 레넌이 공격을 지원했고 중앙에선 뎀벨레, 산드로가 발을 맞췄다. 수비에는 워커, 갈라스, 베르통헨, 노턴이 배치됐다. 골문은 로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는 홈팀 토트넘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토트넘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스완지시티의 패싱게임을 무력화시켰다. 토트넘은 데포, 레넌이 빠른 돌파와 슈팅으로 스완지시티 수비를 괴롭혔다. 워커는 전반 막판 대포알 슈팅으로 스완지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에는 무려 1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의 공세에 막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미추가 홀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슈팅도 2개에 그쳤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토트너밍 경기를 점유했고 스완지시티가 역습을 시도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5분 변화를 줬다. 아구스틴을 투입한 뒤 기성용을 공격 미드필더로 전진시켰다. 토트넘도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뎀프시, 아데바요르를 빼고 시구르드손, 타운센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골은 기성용의 교체와 함께 나왔다. 후반 30분 기성용이 무어와 교체된 사이 토트넘이 프리킥 상황서 공격 가담에 나선 베르통헨이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스완지시티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그레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토트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