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한 달여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메타 월드 피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111-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15일 워싱턴 위저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1승 14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가 연승에 성공한 것은 11월 17일 피닉스전, 19일 휴스턴전 이후 한 달여만이다.
레이커스는 23-24로 뒤지던 1쿼터 막판 월드 피스의 골밑 득점과 다리우스 모리스의 3점슛으로 28-24를 만들며 기분 좋게 마쳤다.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모리스의 자유투 2득점에 이은 3점슛 2방으로 9점차로 달아난 뒤 브라이언트가 득점을 주도하며 점수차를 60-50, 10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레이커스는 3, 4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17점차까지 앞서가는 등 모처럼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브라이언트가 34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은 월드 피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월드 피스는 19점 1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월드 피스의 16리바운드는 자신의 NBA 데뷔(1999-2000시즌) 이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론 아테스트 시절인 2006년 2월 14일 기록한 14개였다.
이 밖에 드와이트 하워드도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특히 자유투 3개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인상을 남겼다.
[메타 월드 피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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